수출입銀-농어촌公, 해외농업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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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수출입은행은 8일 한국농어촌공사와 '극동·연해주, 중앙아시아 해외농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만나 극동·연해주, 중앙아시아 지역의 해외농업개발 촉진과 현지 농산물 생산·유통에 필요한 시설·인프라조성사업 공동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방조제사업을 비롯해 댐, 관개시설 등 농업기반시설 조성·관리사업에 많은 전문경험을 갖춘 기관이다. 최근엔 탄자니아 잔지바르 관개개선사업 등 EDCF의 농업개발 분야 원조사업 6건에 컨설턴트로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해외사업자금대출 등 수출입은행의 융자프로그램과 농어촌공사의 해외농업개발융자가 연계 지원된다. 특히 연해주 자루비노항 곡물터미널, 카자흐 밀 농장 개발 등 연해주와 중앙아시아 농업 인프라·유통망 사업 발굴을 위해 두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타당성을 조사한 후 수출입은행이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이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이 농업분야에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비전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곡물수출항 등 물류인프라 부족으로 우리나라 영농 진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은 극동·연해주 농업개발분야에 새로운 활기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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