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소송' 조성진 LG전자 사장, 7월3일 법정行
'세탁기 소송' 조성진 LG전자 사장, 7월3일 법정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조성진 LG전자 사장(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이 다음달 3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재판장 윤승은 부장판사)는 17일 재물 손괴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사장 등에 대한 5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조 사장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박람회(IFA) 2014 개막 직전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열린 최종 준비기일에서 증인심문과 현장검증 절차 등에 대한 일정 조율을 끝냈다. 이에 다음 기일부터는 피고인 신분인인 조 사장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지만 정식 공판에는 반드시 나와야 한다.

삼성과 LG가 이 사건에 대해 합의했기 때문에 조 사장의 당초 혐의 중 반의사불벌죄인 명예훼손 부분은 재판에서 다뤄지지 않는다. 대신 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는 아직 남아있다.

양측은 다음 공판에서 독일 베를린 시내 가전 양판점에서 서로 다른 각도에서 녹화된 폐쇄회로(CC) TV 영상 3개를 상영할 계획이다. 세탁기 파손 현장을 직접 목격한 외국인 증인을 포함해 11명의 증인도 향후 공판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