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中 불안+美 불확실성 고려해 금리 동결"
이주열 "中 불안+美 불확실성 고려해 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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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동결한 것에 대해 국내 경제의 완만한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중국 금융시장 불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기 불확실성, 가계부채 우려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1일 소공동 본관에서 열린 '9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국의 금융불안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대된 점을 고려했다"며 "가계부채 증대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감안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성장세 회복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재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금융불안 등으로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된 만큼 대내외 경제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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