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르노 탈리스만 첫 선…'SM6'로 국내 출시?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르노 탈리스만 첫 선…'SM6'로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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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탈리스만 (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르노와 르노삼성이 공동 개발한 중형 세단 탈리스만이 공개된 가운데 내년경 국내 출시가 예고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르노그룹의 일원으로서 르노와 공동 개발한 탈리스만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탈리스만은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전세계 언론과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첫 공식 데뷔 무대다.

탈리스만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CMF(Common Module Family)플랫폼의 최상위 아키텍쳐인 CMF D을 적용했다. 르노는 CMF로 연구비와 부품원가를 절감하는 대신 디자인, 품질, 혁신, 서비스 부문에 개발 예산을 집중 투입해 왔다.

국내 업체인 르노삼성은 탈리스만 개발에 직접 참여한 데 이어 내년에는 부산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SM5나 SM7의 후속 모델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차량 크기와 배기량 등을 고려하면 그 중간급인 SM6로 새롭게 들여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스테판 뮬러 르노 부회장은 "이전에 몸 담았던 BMW와 폭스바겐 차량과 비교해도 탈리스만이 성공할 거라는 확신이 있다"며 "갖고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을 가진 차량으로서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는 상반기에 유럽서 출시한 에스파스에 이어 세단형 모델인 탈리스만을 이번 세계무대에 공개함으로써 본격적인 고급차 시장 복귀를 알렸다. 올 상반기에만 5종의 신차를 쏟아내며 공격적으로 새롭게 라인업을 구축해 온 르노는 두 번째 하이-엔드 라인업 탈리스만을 통해 상위 레인지를 강화하는 한편, 독일차가 선점해온 D세그먼트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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