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직할세관은 올해 3분기(1∼9월) 평택당진항 수출액이 232억2천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244억4천만달러에 비해 12억2천만달러(5%)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수입액 역시 작년 306억2천만달러에 비해 52억7천만달러(17%) 감소한 253억5천만달러에 그쳤다.
평택당진항의 수출입금액이 줄어든 것은 1986년 12월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한 이래 처음이다.
수출액의 경우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휴대전화가 각각 9억6천만달러, 8억7천만달러 줄었고 수입액은 LNG 등 석유가스류가 41억1천만달러 줄어 감소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택직할세관 관계자는 "자동차·휴대폰의 국제경쟁력 저하로 수출액이 줄고 국제 유가 인하로 수입액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 연말까지는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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