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지난 3분기 국내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선물사(6개사)의 3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6%(연환산 3.3%)로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주요 항목별로는 수탁수수료의 경우, 파생상품 등 수탁수수료는 2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억원(2.8%) 증가했다. 해외파생상품 수탁수수료가 11억원 증가했으며 국내파생상품은 전분기 대비 3억원 소폭 감소했다.
자기매매이익으로는 주식관련이익이 4억원으로 같은 기간 12억원 감소했다. 채권 및 파생상품에서도 이익이 각각 2억원씩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213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9월말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4조4331억원으로 6월말(3조3918억원) 대비 1조413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주로 장내파생상품 관련 예치금이 9645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재무건전성 현황으로는 지난 9월말 6개사 평균 NCR은 547.1%로 6월말 대비 7.1%p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파생상품 위탁매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증시 하락 등으로 주식관련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며 "국내외 자본시장 변동 및 선물사 영업환경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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