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各國, 한국증권사 노하우 배우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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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증권업계 현대證 방문 소매영업 벤치마킹
카자흐스탄 관리 방문 예정…대신證 HTS  '인기'
 
최근 아시아 국가들의 국내 증권사 벤치마킹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태국등 동남아일변도에서 중앙아시아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경우 가장 선진화된 금융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다, 한국 증권시장의 경우 IT 등 일부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대신증권 등 일부 소매영업부문에 강점을 보이는 증권사에 대한 동남아국가 증권사 직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대증권은 최근 태국의 SCB증권이 세 차례 방문했으며, IT 고객관리 영업방식 등 전반적인 소매영업 시스템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현대증권은 SCB증권이 태국 내에서 2위의 대형증권사로 향후 동남아국가 등 해외진출시 제휴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카자흐스탄 등 금융시장이 발달하지 못한 여타 아시아국가의 정부 관료들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벤치마킹을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태국 등 동남아국가에 진출할 때 제휴 등 여러 가지 부문을 고려해 성의를 다하고 있다”며 “IT등의 경우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 증권사들의 소매영업부문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미 온라인 시장에서 안정성과 속도 정보제공 등에서 인정받아 태국 대만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상당수 태국증권사들이 대신증권 HTS를 통해 선물 온라인 거래를 하는 등 시스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태국 SCB증권이 태국 현지증권업 관계자들과 함께 대신증권을 방문하는 등 선진화된 소매영업부문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IT강국이라는 이점을 살려 HTS, 고객관리시스템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며 “향후 금융시장이 낙후된 국가들의 벤치마킹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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