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면세점·해외화장품 호조…목표가↑"-하나금융투자
"아모레퍼시픽, 면세점·해외화장품 호조…목표가↑"-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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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면세점 사업부문과 해외화장품 부문 호조가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유민선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23.6%, 19.5% 성장한 2570억원, 1조42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기저효과와 더불어 전년보다 각각 40%, 37% 성장한 면세점 사업부문과 해외화장품 부문이 회사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마진 면세점 채널 비중 확대와 중국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전체 영업이익률은 1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 연구원은 해외 법인의 성장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중국·아세안 브랜드 인지도 개선과 신규 브랜드 진출, 샴푸 매출 확대 효과로 전년보다 30% 이상 고신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브랜드 인지도 훼손 가능성은 상존하지만, 아직 중국 정부의 대응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마냥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국 인바운드와 화장품 수출 지표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면서 점진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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