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모두투어에 대해 본사의 실적은 성장하지만, 자회사는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김은혜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2%, 24.8% 성장한 83억원, 6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동호흡기증후훈(MERS) 기저효과와 개천절 연휴(9월30일~10월3일)가 호실적의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국내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1% 증가한 90억원이지만,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7억원 적자"라며 "사업부별로 보면 △서울호텔학교 -3억6000만원 △자유투어 -2억9000만원 △모두투어인터내셔널 -7000만원 △기타 -16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연구원들은 "본사의 경우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일본 지진 관련 비용 등 각종 비용 지출이 효율화될 것"이라며 "자회사의 경우 자유투어의 적자폭은 조금씩 개선되겠지만, 합산 이익은 적자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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