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법인 699억 순손실...벤처 순이익 240% 증가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한국증권업협회는 12월 결산법인 중 46개사의 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적인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프리보드 벤처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6일 밝혔다.
벤처기업 18개사와 일반기업 28개사를 대상으로 총 46개사 12월 결산법인의 전체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감소하고 순이익도 적자로 전환됐으나, 벤처기업의 경우 매출액 19.6%, 영업이익 63.4%, 경상이익 132.7%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은 무려 240.2% 증가했다.
반면, 일반 기업의 경우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를 보였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돼 이전된 기업여부에 따라 구분하면, 이전되지 않은 37개사의 매출액은 6.4% 증가, 순이익은 53.0% 감소하기는 했으나 흑자를 유지했지만, 거래소에서 이전된 기업 9개사들은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영업실적 변동현황을 보면 전체 ⅔ 이상의 기업이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처기업의 경우 전체 벤처기업의 72%인 13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안정성면에서 지난해 벤처기업은 부채비율 감소로 재무안정성이 향상됐으나, 일반 기업의 경우 영업실적 악화에 따른 영향으로 부채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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