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증권 발행 지난해比 38% 감소
1분기 해외증권 발행 지난해比 3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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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기업들의 지난 1분기 해외증권 발행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3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해외증권 발행금액은 약 2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4억2천만달러에 비해서 37.9% 감소했다.
발행 기업수도  26개사로 지난해 63개사에 비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해외증권발행회사 감소는 지난해 말 금융감독 당국의 해외증권발행 관련 공시규제강화 조치로 발행시장이 다소 위축된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29일 개정·시행된 유가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은 국내 법인의 해외CB·BW 등 발행시 1년 이내 국내로 환류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유가증권신고서의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1분기 중 3월 한 달간 발행건수는 13건으로 1월부터 2월까지의 발행건수와 동일하고 1분기 전체 발행량도 해외증권발행이 대폭 증가했던 지난해 초반에 비해 발행량이 감소했을 뿐 2005년 1분기 13개사 7천만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해외증권발행 관련 공시규제강화 조치에 대해 해외증권발행 기업들이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발행하거나 신고서 제출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주식전환시점을 1년 이후로 명기하는 등 관련 규정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적응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추세를 볼 때 이미 국내기업의 주요한 자금조달방식으로 정착된 해외증권발행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참 기자 <빠르고 깊이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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