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미국 괌 60MW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한화에너지, 미국 괌 60MW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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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화에너지는 지난달 30일 미국 괌 전력청(GPA)이 주관한 국제 신재생에너지 입찰에서 태양광 발전 60MW와 에너지저장장치 65MWh(사용량 기준)을 결합한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괌 수도 하갓냐에서 남쪽으로 18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단단(Dandan)지역에 89.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전체 사업 규모는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680억원)에 달하며 착공은 오는 2018년 7월 예정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연간 약 4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화큐셀이 단결정 태양광 모듈 89.6MW를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화큐셀이 단결정 태양광 모듈 89.6MW를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괌 전력청이 발주한 BOO(건설·소유·운영)방식의 민자 발전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현지 파트너인 PPTC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를 합작으로 설립해 GPA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직접 투자, 파이낸싱, EPC(설계·구매·시공)와 운영관리를 모두 수행할 예정이며, 25년간 발전소 운영에 따른 투자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입찰 요구 조건에 맞춰, 날씨에 따라 태양광발전이 일정치 않더라도 ESS를 통해 안정화하는 기술(Ramp Rate Control)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주간의 피크전력을 ESS에 저장(Peak Cut)한 후 야간에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방전하는 출력조정기술(Time Shifting)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전력판매 외 별도의 운영수익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회장의 Quality Growth 2020 비전의 일환으로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에서 2020년까지 10GW이상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글로벌 No.1 태양광 발전사로 도약함과 동시에, 태양광 O&M 및 ESS를 활용한 시스템솔루션 관련 서비스까지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신지호 한화에너지 태양광사업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에너지가 태양광 연계 ESS 분야에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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