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시안 투자 확대 '적절한 결정'"-KB증권
"삼성전자, 中 시안 투자 확대 '적절한 결정'"-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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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KB증권은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중국 시안 투자 확대는 적절한 의사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8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중국 반도체 생산법인인 삼성중국반도체(SCS)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증설 투자에 향후 3년간 7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시안에 위치한 SCS 법인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증설 투자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부문은 공격적인 투자 전략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의 경쟁 구도를 볼 때 당연한 의사결정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낸드 분야 2위 업체인 도시바는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원활히 진행되고 있지 못해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제품 비중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역시 투자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에 결정된 증설 투자로 2019년 말에는 월 17만장 이상으로 웨이퍼 캐파(Capa)가 증가할 것"이라며 "아직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성수기 효과를 지속하고 있어 올해 4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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