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서 주목받은 하만-삼성의 '디지털 콕핏'
CES에서 주목받은 하만-삼성의 '디지털 콕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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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만의 디지털 콕핏(cockpit) 모습 (사진=하만)

차량 안전성 저해 않으며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 제공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2018 CES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이 공개한 '디지털 콕핏(cockpit; 운전석)'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만의 디지털 콕핏 플랫폼은 차량의 안정성과 성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커넥티드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하고 확장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기본 및 고급 사양으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아울러 음성, 햅틱(Haptic; 컴퓨터의 기능 가운데 촉각과 힘, 운동감을 등을 느끼게 하는 기술), 노브 및 스티어링 휠 조작으로 계기판을 중앙 화면에 노출되도록 해 차량의 중요한 정보와 기능을 빠르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차량 내 공조 시스템, 미디어 및 사용자 세팅 등 개인별 맞춤 설정이 가능한 다중 모드 기능도 지원한다.

하만의 디지털 콕핏 플랫폼은 차량 안에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커뮤니케이션과 인간공학을 구현해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면서도 신기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운전자의 특성에 꼭 맞는 개인설정을 스마트폰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 내 연결성을 개선시키고 차량의 중량도 줄일 수 있어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하만의 이그나이트(Ignite)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멀티 디스플레이가 가능해 운전자 및 동승자에게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미래의 차량 공유 서비스에 중점을 둔 프리미엄 디지털 콕핏 플랫폼은 공유 차량 이용자별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운전자와 동승자가 마치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최고 전략 책임자(CSO)이자 하만 이사회 의장인 손영권 사장은 "미래의 자동차는 단지 이동의 방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도로와 사회 곳곳에 대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다"며 "하만-삼성은 업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현명한 파트너사들이 미래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네시 팔리왈 하만 사장은 "기기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자동차의 변화를 추구하는 자동차사들을 위해 하만은 삼성과 함께 혁신의 속도를 올리고 있다"며 "하만은 자동차 사업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자동차사들의 변화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글로벌 규모의 사업 영역과 최고의 기술을 가진 하만과 삼성은 함께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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