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투자 핵심리스크 심층 모니터링 체계 구축"
금감원 "금융투자 핵심리스크 심층 모니터링 체계 구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이 '2018년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안정 성향 투자자 등에 고위험 파생결합증권 판매시 의무 녹취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 부문의 핵심리스크에 대한 심층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안정성향 투자자 등에게 고위험 파생결합증권 판매시 판매 전 과정을 의무 녹취케 한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8일 금감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주요국의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본격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전환 등 자본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부원장은 "올해 투자자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영업 질서를 확립하고 금융투자 업계가 건전한 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혁신자금 조성 및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를 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 관행 정착을 위해 판매과정에 대한 녹취요구권 및 추천펀드 선정기준을 공시하는 제도 등을 제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쏠림현상이 있는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우월적 권한 남용 등 소비자 피해 유발행위에 대한 현장검사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70세 이상 투자자나 안정 성향 투자자에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하는 경우 판매 전 과정을 의무적으로 녹취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금융투자 산업의 실물경제 성장지원 구조 정착을 위해 기업금융 확대에 대응한 자본규제와 위험액 산정기준 등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 등 시장 변수에 따른 자금흐름 점검, 파생결합증권 모니터링 지표 개발, 외국인 운용주체별 분석 등 시장리스크 점검도 체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