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탑, 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온코빅스'에 15억 투자
한탑, 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온코빅스'에 15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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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탑이 신사업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항암제 개발 바이오 신약기업인 온코빅스에 1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59년 설립된 한탑은 해바라기표 밀가루와 가축용 배합사료를 생산해 공급하는 밀가루 제조 전문기업이다. 제분공장과 사료공장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 사업장으로, 각각의 공장에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산학협동과 해외기술 제휴를 통해 특허 취득과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한탑은 올해를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항암제 개발 기업인 온코빅스 투자를 시작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탑은 온코빅스의 지분 7%를 보유하게 됐다.

한탑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한탑의 사업 다각화와 미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분야에 대한 투자의 첫 번째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온코빅스는 지난 2016년 서울대 약대 출신 박사들이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체다. 다표적 카이네이즈 억제제(MTKIs)와 내성 표적 폐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폐암치료제 내성 극복 신규물질인 GBSA-43 개발에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온코빅스의 파이프라인 중 4세대 폐암치료제는 기초 동물 독성 시험을 거쳐 데이터 확인 후,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제약사 등과의 기술이전을 본격적으로 타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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