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인도네시아 ‘빈탕 마눙갈 은행’인수
하나銀, 인도네시아 ‘빈탕 마눙갈 은행’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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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빈탕 마눙갈 은행'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에는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고 현지 사정에 밝은 IFC를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시켜 기존 주주를 남게 해 현지 시장정보의 한계를 극복하고 단독출자의 위험을 줄이고자 했다. 지분구조는 하나은행 61%, IFC 19%, 기존 주주인 인도네시아 현지주주 20%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주총에서 은행명을 'PT Bank Hana'로 변경하고 이정세 전 하나생명 사장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PT Bank Hana'는 국내은행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현지은행으로 경영진과 직원 대부분이 현지인으로 구성해 철처히 현지화 전략을 추구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인수 직후 유상증자를 통해 이 은행의 자기자본을 U$15백만불 로 확대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자본금 증자도 계획하고 있다. 또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대상 기업금융을 확대하고 기존 고객대상 중기대출과  Micro 금융 등 소매금융 강화를 통해 5년내 지점망 200여개의 인도네시아 대형은행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15년까지 아시아 기반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현재 중국, 인도, 베트남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베트남 현지사무소를 설립했고 연내 자본금 2천5백억원 규모의 중국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인도 뉴델리에도 사무소 개설을 추진중이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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