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현대 싼타페, '성능·공간·사양' 세토끼 잡았네  
[시승기] 현대 싼타페, '성능·공간·사양' 세토끼 잡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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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플랫폼, 파워트레인, 첨단 편의·안전사양 적용
스마트스트림 2.2D 엔진·습식 8DCT 주행성능 개선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경기(고양) 권진욱 기자] 차를 시승할 때 먼저 들어오는 것은 익스테리어(외관)다. 화려한가, 탄탄한 남성미가 흐르나 아니면 이전 모델보다 세련됐나 등 다양한 평가가 나온다. 이번 더 뉴 싼타페는 고급스럽고 균형감이 좋아 전체적으로 잘 다듬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싼타페는 한국을 대표하는 SUV로 판매도 가장 많이 된 모델이다. 더 뉴 싼타페는 2년 만에 외관과 실내를 전체적으로 다 바뀐 느낌을 받을 정도로 모든 것이 새로웠다. 기존 모델보다 더 웅장하고 더 와이드해졌고 여기에 스마트함까지 도심형 패밀리SUV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더 뉴 싼타페는 기존 싼타페 대비 전장은 15㎜(4770㎜→4785㎜), 2열 레그룸은 34㎜(1026㎜→1060㎜) 늘어나 실거주성이 개선됐다. 2열 후방 화물용량은 기존 대비 9ℓ(625ℓ→634ℓ) 증가해 골프백 4개가 들어가는 등 넉넉한 적재성을 갖췄다(5인승 기준).  2열 후방 적재 용량은 기존보다 9리터 늘어난 634리터를 확보했다. 골프백 4개가 충분히 들어가는 수준이다.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전면은 매우 인상적이다.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Eagle's eye)을 콘셉트로 한 헤드램프, 일체형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은 싼타페의 존재감을 표시하듯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측면부는 전면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세련미를 더해준다.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감성에 직관성을 더한 운전자 중심의 구조가 인상적이다. 센터 콘솔의 위치가 기존보다 높아졌고 크래시 패드부터 센터페시아, 콘솔박스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공간 디자인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자까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전.후륜 지오메트리의 신규 배치로 실내공간은 더 넓어지고 충돌 안전성도 더 강화했다.

1열 센터라인 밑에는 우산이나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 마련되어있고 글로브박스 밑에도 수납공간을 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2열 레그룸의 경우 기존 싼타페보다 34mm 늘어나서 2열 거주 공간이 더욱 여유가 생겼다. 이번에 출시된  더 뉴 싼타페는 공간 활용성에서는 수입차보다 확실히 앞선 다고 할 수 있다.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실내 컷 (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실내 컷 (사진= 권진욱 기자)

아울러 12.3인치 동급 최고 수준의 풀 LCD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자동차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시인성을 좋았다. 그리고 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버튼(SBW)이 사용자의 직관적인 조작으로 주행 환경을 제공했다. 

최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문화·생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더 뉴 싼타페 역시 이런 추세를 따르고 있다.    

차세대 플랫폼을 신규 적용해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강화한 것도 된 더 뉴 싼타페의 매력 중 하나다. 202마력 45kg.m 토크의 스마트스트림 2.2D엔진에서 뿜어지는 다져진 주행성능은 더 뉴 싼타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시승차는 더 뉴 싼타페 프레스티지 모델이었다. 시승코스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관세비스타(북한산로 436)를 되돌아오는 왕복 65km 코스로 짜였다.       

더 뉴 싼타페 (사진= 현대차)
더 뉴 싼타페 정 측면 (사진= 현대차)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후면 (사진= 현대자동차)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원시원하다. 1.8톤이 넘는 무거운 덩치임에도 변속 충격 없이 가볍고 부드럽게 끌어당겨 고속의 영역으로 안착시켜줬다. 스마트 스트림 2.2D 엔진과 8단 DCT 미션의 조합에서의 직결감이 좋고 빠른 변속으로 인한 부드러운 가속감이 돋보였다. 아이들링 상태에서 디젤 특유의 진동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정숙성이 상당했다. 

가속을 하려고 가속페달을 일정하게 깊게 밟지 강력한 파워로 힘에 부치는 스트레스 없이 여유 있게 치고 올라간다. 엔진회전을 크게 높이지 않아도 넉넉한 토크를 통해 가볍고 빠르고 강한 움직임을 매우 인상적이었다.  급 코너 구간이나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 상황에서는 흐트러짐 없이 안정적인 핸들링은 인상적이었다. 세단 못지않게 노면의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을 지나며 발생하는 충격은 차체가 남김없이 흡수했다. 

고속 구간에서는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감성에 정숙성까지 더해져 '여유롭고 편안한' 더 뉴 싼타페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외부 소음은 스트레스받지 않을 정도였고 높은 지상고를 가졌지만 고속주행 시 안정감은 세단만큼이나 뛰어났다.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는 차세대 신규 플랫폼의 저중심 바디설계를 통해 한 차원 높은 고속 주행 안전성은 최고임을 자랑한다. 특히 시승하는 동안 보여줬던 경쾌한 가속과 빠른 변속감은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싼타페는 2열 이중접합 차음 유리 적용과 엔진룸 자체 방음처리가 이전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된 것 같았다.
                                                                                                       
첨단 및 안전 사양(ADAS)도 대거 탑재됐다.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은 물론이고 차로유지 보조기능, 후방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은 패밀리 SUV 차량의 구매욕구를 공략하는 데 있어 가족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차로유지 보조기능은 불편함 없이 잘 반응했다.  전방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인식하여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함으로써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목적지까지 안전한 주행을 하도록 도와줬다. 또 자동차 방향지시등을 켜면 주차선을 바꿀 때 매우 유용했다.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권진욱 기자)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주행 컷 (사진=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는 현대차 SUV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우수한 변속 직결감과 응답성을 갖춘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탑재됐다. 동력성능은 기존 싼타페 2.2 디젤모델과 같지만 연비효율성이 13.3~13.6lm/L에서 14.2km/L로 한층 개선됐다. 이날 시승에서는 비록 긴 거리는 아니었지만 14.7km/L를 기록했다. 

더 뉴 싼타페의 시승을 마친 후 첨단사양과 부드럽고 단단한 성능, 정숙성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디젤 엔진임에도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감은 현대차의 기술력이 최상에 올라서고 있음에 놀랐다. 세단의 주행감과 비교해도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특히 가벼워진 스티어링의 조향감과 가속성은 운전자의 피로감을 한층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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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일 2020-07-15 13:24:04
그래서 가솔린 차량은 언제 출시하나요? 가솔링 차량 구입하고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