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해외 투자 활성화와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의 퀀텀점프를 목표로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법인 '마스턴 아메리카(MASTERN AMERICA)'는 미국 시간 기준 지난 22일에 공식적으로 닻을 올렸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 현지에서의 실사 및 운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 맨해튼에 소재한 미국 법인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 확장과 지속적인 자산관리로 우량 딜소싱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의 투자자 및 운용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신속한 현지 시장 정보 공유와 이슈 해결 등 한국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미국 법인의 수장으로는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오진석 대표가 낙점됐다. 오 대표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조지워싱턴대학교 국계관계학 석사과정에서도 수학한 바 있다. 그는 HSBC은행, BHP코리아(현 세빌스코리아), ING부동산자산운용, 아시아리얼캐피탈, 현대자산운용 등을 거쳐 메리츠대체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미국 법인은 마스턴투자운용 한국 본사와 다양한 갈래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외부문과 협력해 해외 투자 펀드 설정을 확대하고, 개발부문·대체부문·F&F부문(펀딩앤파이낸스부문) 등과도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투자에 대해서 긴밀히 보조를 맞춘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