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위폐전문가그룹은 청소년 대상 '금융·위폐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의 협조를 받아 이달 중 우선적으로 전국 직업계 고등학교에 안내해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영상 제작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크게 제약된 상황에서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필요 여론 및 위폐 유통방지 활동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육 동영상은 △화폐로 배우는 문화와 가치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 가치는? △위조지폐 식별요령 및 행동요령 등을 주제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또한 '위폐전문가그룹: 위벤저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채널에는 현재 △주요국 화폐의 위폐감별법 △세계 화폐 이야기 △사건 수사 111 등 약 20편의 영상이 게시돼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위폐 적발 건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위폐전문가그룹이 긴밀한 민관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위폐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국민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폐전문가그룹은 지난 2018년 9월 은행연합회와 국가정보원이 위폐 관련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은행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발족한 전문가 집단으로, 지난해 한은도 참가해 위폐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그룹 내에는 한국은행, 국가정보원, 은행연합회, 시중은행(신한·국민·우리·하나·기업)에서 12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