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 속 323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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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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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소폭 상승, 3230선을 유지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33p(0.13%) 내린 3236.86으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 부진으로 전장보다 6.47p(0.20%) 하락한 3226.06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3243.21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오름폭을 반납, 오후 2시께 3210선 초반으로 밀렸다. 막판 낙폭을 회복하며 3230선으로 상승 반전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는 중국발(發) 악재에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장 후반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소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073억원, 개인이 1329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인 422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37억2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통신업(2.01%)과 유통업(0.83%), 보험(0.79%), 금융업(0.67%), 종이목재(0.55%), 비금속광물(0.49%), 전기가스업(0.49%), 건설업(0.45%), 증권(0.43%)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2.23%), 섬유의복(-1.37%), 기계(-1.12%), 서비스업(-0.63%), 음식료업(-0.61%) 등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1.72%)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NAVER(-2.21%), 삼성바이오로직스(-0.22%), 삼성SDI(-0.13%), 현대차(-1.11%), 셀트리온(-0.76%) 등도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0.89%)는 나흘 만에 반등했고, 카카오와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52곳, 하락 종목이 590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73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7p(1.04%) 내린 1035.68로 사흘째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36p(0.32%) 내린 1043.19에 출발한 뒤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103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0%)와 카카오게임즈(-2.59%), 에코프로비엠(-1.94%), 셀트리온제약(-0.90%), 펄어비스(-2.66%), SK머티리얼즈(-3.87%), 씨젠(-3.61%), CJ ENM(-3.17%), 알테오젠(-0.61%) 등 시총 상위주가 일제히 부진하며 지수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0원 오른 달러당 115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4.3원 상승한 1154.4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에는 개장가 근처에 머문 뒤,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되며 1157.3원으로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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