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KB국민은행이 오는 27일 고객 중심으로 진화한 새로운 KB스타뱅킹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KB스타뱅킹은 지난 2010년 4월 출시돼 현재까지 약 176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KB스타뱅킹 개편을 통해 '나를 찾아오고, 나를 알아주고, 나를 챙겨주는 나만을 위한 나의 KB스타뱅킹'의 콘셉트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KB스타뱅킹에서는 △ 자동로그인 기능 도입 △이체 편의성 개선 △홈화면 개인화 △고객별 맞춤 자산관리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 핵심 서비스 제공 △알림기능 강화 등이 구현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KB스타뱅킹은 자동로그인 기능을 도입한다. 이를 이용해 로그인 절차를 생략할 수 있고, 앱을 실행하면 별도의 인증 단계 없이 아이콘 터치만으로 구동된다. 자동로그인 기능은 본인 명의의 휴대폰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며, 휴대폰 잠금 화면 설정이 필요하다. 자동로그인 기능은 '조회', '200만원 이하의 소액이체' 등의 빠른 거래를 원하는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체거래는 내용 입력이 완료되면 진행 버튼을 별도로 누르지 않아도 다음 거래 화면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구현된다. 또한 계좌 정보 입력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최근입금계좌, 자주쓰는계좌 등의 등록내역을 첫 화면에서 볼 수 있으며, 다건 이체의 경우 입금계좌 목록에서 여러 계좌를 한 번에 선택할 수 있다.
홈 화면에서는 대표 계좌를 설정할 수 있고, 원하는 계좌를 등록해 잔액 확인과 이체를 빠르게 할 수 있다. 계좌 등록은 다른 은행, 증권, 저축은행 계좌 등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 고객별 맞춤 메뉴 영역에서는 고객의 이용 데이터에 기반해 6가지 메뉴를 추천한다. 원하는 메뉴를 직접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담아낸 고객중심의 제안형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 '마이자산관리'가 신설됐다. 은행 자산 외에도 다른 금융회사 및 비금융 자산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증권, 보험 등 타 금융업권의 거래 정보 및 부동산·자동차 등 비금융 자산정보까지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고객별 자산관리 특성을 8가지로 분류해 고위험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해외주식종목 추천 콘텐츠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추천 등을 통해 니즈를 충족시킨다.
기존 상품 추천 위주의 자산관리에서 벗어나 보유 자산 분석 후 남아있는 절세 한도를 찾아주거나, 상속·증여 절세 상담도 제공한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고객에게는 부동산 투자 관련 정보를 알려주며, 고객이 보유한 연금 자산을 진단하고 예상 월 수령액과 부족한 노후생활비를 계산한다.
이 외에도 KB증권의 'Easy 주식 매매' 서비스, KB국민카드의 'KB Pay 간편결제', KB손해보험의 '스마트 보험금 청구' 등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매일매일의 시황을 안내하는 '한끼 금융뉴스', 부동산 투자를 재미있게 풀어 해설하는 '리브부동산 TV', 최신 금융 이슈 및 트렌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여의도 5번출구' 등의 콘텐츠도 선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KB스타뱅킹은 속도와 편의성 개선을 기본으로, '나'를 위한 맞춤 서비스 제공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KB스타뱅킹은 은행을 넘어 계열사 및 외부 제휴서비스까지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제일의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