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글로벌 캠페인 이후 10월 MAU 910만명 기록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1억원으로 278.65% 급증했고, 당기순이익도 62억원으로 2302% 늘었다.
특히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계 실적은 매출 2682억원, 영업이익 509억원, 당기순이익 4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매출이 404% 성장했다.
이는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대대적인 흥행을 도출한 '쿠키런: 킹덤'과 5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쿠키런: 킹덤의 서비스 안정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게되는 수익 감소와 지난 9월 글로벌 캠페인을 기점으로 신장된 해외 성과가 1개월만 반영됨에 따라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29.9% 줄어들었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매출 성장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올해 1월 출시 이후 매월 국내외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꾸준히 즐기는 게임으로서 탄탄하게 자리매김한 쿠키런: 킹덤은 지난 9월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을 시작하며 해외 이용자 유입이 대폭 확대됐다. 이후 10월 미국 본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더욱 증가돼 9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주요 공략 지역인 일본과 미국은 물론 영국, 캐나다, 프랑스, 브라질, 이탈리아, 러시아 등 주변 영어권 및 유럽 국가까지 이용자수가 9월과 10월에 걸쳐 크게 증대됐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쿠키런: 킹덤은 9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게임 인기 순위에서 1위에 올랐고, 10월에는 미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3위에 진입하며 메이저 게임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도출했다. 더불어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기준 59개 지역에서도 RPG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일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면서 지난달 약 230만명의 MAU를 기록했다. 그 결과 자사 대표 게임 타이틀인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전세계 통합 MAU가 1100만명을 넘어서는 유의미한 성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규모 및 영향력이 가장 큰 미국 시장을 필두로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장시키는데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컴투스와 내년 1분기 독일 및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24개국 공략에 나서는 것은 물론 다국어 버전의 보이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이용자 및 수익 규모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지난 9월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만큼, 현지 서비스 추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개발 진행중인 '세이프하우스'와 '브릭시티', '파티파티', '쿠키런: 오븐스매쉬' 등 차기 게임 프로젝트 및 마이쿠키런의 팬 플랫폼을 포함한 신규 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의 가시화에도 속도를 낸다. 더불어 NFT(대체 불가토큰) 기반의 쿠키런 디지털 아트로 시작해 블록체인과 NFT 기반 게임 및 서비스,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구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