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2025년까지 ETF 시장점유율 20% 달성할 것"
KB자산운용 "2025년까지 ETF 시장점유율 20%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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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B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B자산운용은 지난 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KBSTAR ETF 비전선포식'을 통해 2025년까지 시장점유율(M/S) 20%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6일 전했다. 

KB자산운용은 최저보수를 무기로 '업계 최저보수 ETF 운용사'를 선언한 후 빠르게 수탁고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 운용사간 ETF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은 TOP3 유지를 위한 4가지 전략(채권형ETF, 대표지수 ETF, 월지급형ETF, 친환경ETF)을 발표했다.

우선 업계 최저수준의 보수를 활용해 대표지수(한국·미국·유럽) ETF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섹터 ETF 역시 최저보수 전략으로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대표지수나 섹터ETF처럼 동일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보수가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향후 수익률 제고에 유리하다. 특히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등 가입기간이 긴 상품에 활용 시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KB자산운용은 연금으로 활용하기 좋은 월배당형 상품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월배당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는 만큼 채권, 리츠, 고배당주 등 유망 인컴자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9월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했다.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은 콜매도 프리미엄과 더불어 고배당주의 배당금까지 월분배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월배당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9월 기준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의 시가 대비 분배율은 0.81%로, 타사 평균 분배율 0.35%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또 KBSTAR ETF를 활용하면 한국·미국·유럽 시장대표지수 ETF에 업계 최저보수(연 0.021%)로 투자할 수 있다. 올해 초에는 국내 유망섹터인 헬스케어, 건설, IT에 투자하는 테마ETF 보수도 최저수준(연 0.05%)으로 인하했다.

오는 13일에는 국내 첫 글로벌 원자력ETF 출시로 친환경 ETF 라인업을 완성하며 테마형 ETF 시장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KB자산운용은 KBSTAR Fn수소경제테마, KBSTAR 글로벌수소경제Indxx,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등을 출시한 바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유럽의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되며 글로벌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ETF는 긍정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KB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이어 존속기한 있는 채권 ETF 상장을 비롯해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에 맞는 채권 투자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권 ETF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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