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기여 서비스 포트폴리오 강화할 것"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2.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47억원을 기록했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5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신규 금융 서비스 출시에 따른 지급수수료, 카카오페이증권 MTS 상각비,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 따라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다만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연동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이 감소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조5000억원으로, 3분기 플랫폼 안에서 매달 10조원 이상 거래되며 분기 거래액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결제·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이 전체 거래액의 30%를 차지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대출 중개 거래액은 전·월세 대출 상품 확대 등 중개 상품 다각화 노력으로 4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848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298만명으로 나타났다. MAU는 직전 분기 대비 5% 증가했으며, 전체 가입자 중 활성 이용자 비율은 60%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속되는 거시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내 주변 서비스, 카드추천·금융일정 서비스,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