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작년 영업익 2200억 '45.1% 감소'
SKC, 작년 영업익 2200억 '45.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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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SKC는 6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3조1389억원, 영업이익이 22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1% 감소했다. 또 순손실 66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경기침체 영향에다 석유화학 업황 악화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그러나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관련 사업은 성장세를 보였다.

SK넥실리스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지난해 매출 8101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SKC 관계자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톱티어 5곳에 동박을 공급하고 있는데, 유럽을 필두로 신규 고객사가 상당히 늘고 있다"며 "유럽의 배터리 제조사인 N사와 가격·물량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N사는 노스볼트로 전해졌다. SKC는 또 북미 전기차 회사와도 동박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K엔펄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소재사업은 지난해 매출 5982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으로 역시 전년 대비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는 올해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산공장 건설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 SKC 측은 "미국 쪽은 이차전지 소재 기술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일본 쪽은 반도체 소재 기술을 보유한 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관련해서 좋은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 SK피유코어를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지난해 매출 1조7046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0% 이상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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