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3세대 노트북 프로세서 출시···'연결' 강조
인텔, 13세대 노트북 프로세서 출시···'연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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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HX프로세서, 국내 노트북서 볼 수 없어  
킬러 와이파이...사용자 경험 위해, 이보에 유니슨 기능
인텔 13세대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 모습. (사진= 이서영 기자)
인텔 13세대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 모습. (사진= 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인텔이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와 함께 연결성을 더할 수 있는 '유니슨'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모바일에서 하던 경험이 노트북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13세대는 HX 프로세서를 필두로 H, P, U 시리즈로 제품이 구성됐다.  

HX 프로세서는 최대 24코어 (퍼포먼스 코어 8개, 에피션트 코어 16개)를 탑재해 최대 5.6GHz의 클럭속도를 지원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 프로세서다. 이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과 전문가용으로 출시됐다.  

인텔의 13세대 HX 프로세서 설명 이미지. (이미지=인텔)
인텔의 13세대 HX 프로세서 설명 이미지. (이미지=인텔)

메모리의 경우 DDR4 및 DDR5 메모리 동시 지원한다. 이에 대해 인텔 측은 "여전히 DDR4도 지원하는 이유는 DDR5와 DDR4의 가격이 차이가 크다보니,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13세대 인텔 코어 i9-13950HX 프로세서의 경우 이전 세대(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HK)와 비교했을 때 싱글 스레드는 11%, 멀티태스킹 부문은 49% 가량 성능이 향상됐다. 최대 79% 향상된 3D 렌더링 성능과 최대 24% 향상된 오토데스크 애플리케이션 성능으로 인해 게이머, 전문가 용으로 사용된다.  

HX프로세서는 그래픽 수가 낮은 편이다. 다만 이는 대부분 고사양의 노트북은 외장그래픽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장 그래픽을 최소화하고 컴퓨팅을 늘렸다는 것이 인텔 측 설명이다. 또한 외장그래픽이 CPU에 바로 꽂을 수 있도록 만들어, 성능을 극대화 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게임 성능에서도 평균 프레임이 최대 12%까지 증가했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무선 연결을 극대화시켰다. 킬러 와이파이를 통해 최대 6GHz의 속도로 통신이 가능하고, 이중 연결 기술을 통해 최대 20% 낮은 VR 지연성과 향상된 우선순위 지정 등의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 

인텔 13세대 HX 프로세서의 게임 성능 비교표. (이미지=인텔)
인텔 13세대 HX 프로세서의 게임 성능 비교표. (이미지=인텔)

다만 HX프로세서는 아쉽게도 국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제품에 이를 탑재하지 않아, 국내 노트북에서는 볼 수 없다. 

H, P, U 시리즈는 H에서 U로 갈수록 저전력으로 H는 게이밍 노트 수준의 고사양 프로세서다. 특히 얇은 노트북을 선호하는 국내에서는 H시리즈가 주로 사용된다. 전체 노트북 중 H 시리즈의 점유율이 20%로 나머지가 80%를 차지한다. 

H, P, U 시리즈도 이전 제품보다 최대 10% 향상된 업무 생산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인텔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오디오, 썬더볼트 등 동급 최고의 연결성을 제공한다. 

인텔 노트북 인증 규격인 이보 프로그램에는 '인텔 유니슨'이 추가된다. 유니슨은 PC와 안드로이드 또는 iOS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기능이다. 이에 PC에서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고 받고, 안드로이드 또는 iOS 기기에 파일을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ios 체제에서는 대화목록을 볼 수 없다. 

전세계적으로 약 350종의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이 출시될 예정이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인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13세대 인텔 코어 HX 프로세서를 필두로 하는 신규 제품 라인업과 최고의 노트북 성능 및 경험을 보증하는 인텔 이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노트북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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