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의 인플레 둔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0달러(1.75%) 오른 배럴당 75.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1.29달러(1.6%) 상승한 79.89달러를 기록하며 80달러 재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모처럼 강하게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1월 수치인 4.7%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시장 예상치인 0.4% 상승과 전월의 0.5% 상승보다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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