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크리에이터에 광고수익 배분···스레드 추격 의식했나?
트위터, 크리에이터에 광고수익 배분···스레드 추격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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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계정 가진 크리에이터 대상···금액 배분 방식은 밝히지 않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트위터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가 크리에이터들에게 일정 부분의 광고 수익 배분을 시작했다.

트위터는 13일(현지시간)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회사 광고 수익의 일부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일부 수익을 나눠준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소유주이자 테슬라의 CEO(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이에 대한 예시로 가상화폐 도지코인 공동 제작자인 빌리 마르쿠스는 3만7050달러(4705만원)를 받았다며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

수익 배분은 유료 계정인 트위터 블루에 가입돼 있고, 결제를 위한 '스트라이프(Stripe)' 계정을 가진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또 콘텐츠에 대한 답글에 3개월 동안 매달 500만 건 이상의 트윗을 기록해야 한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첫 번째 배분 금액이 총 500만 달러(63억5000만원)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위터는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하는 금액에 대한 배분 방식 등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번 트위터의 수익 배분 개시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신규 SNS '스레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스레드와 차별화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와 유사한 텍스트 기반 SNS 스레드는 출시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넘어서면서 트위터를 위협하고 있는 모습이다.

스레드는 아직 광고를 담지 않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가입자가 10억명 가량 되면 수익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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