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의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쏘카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0분 쏘카는 2560원(16.17%) 상승한 1만8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쏘카는 박재욱 대표가 회사 주식 64만8984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박 대표의 쏘카 지분율은 1%에서 2.98%로 늘어났다.
회사는 박 대표의 자사주 매입을 책임경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롯데렌탈과의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롯데렌탈은 SK가 보유한 쏘카 지분 17.9%를 내년 9월까지 전량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 쏘카 지분 11.8% 취득한 데 이어 올해 8월 쏘카 대주주인 에스오피오오엔지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쏘카 주식 105만2000주(3.18%)를 총 475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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