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탄소배출권 전문 리서치 업체인 NAMU EnR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의 수급 요인을 반영한 '탄소배출권 최적 균형가격 추정모형(KAU ADS Price™)'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은 수급 불균형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가 가격 변동성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점을 갖고 있다.
국내 배출권 시장은 2015년 1월 톤당 8640원으로 시작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요가 몰리면서 2019년 12월 23일 4만9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를 지나면서 경기 리세션으로 공급 과잉이 발생해 올해 7월 24일 7020원까지 하락했다.
NAMU EnR의 최적 균형가격 추정모형은 △할당량 vs 인증량 △현물가격 및 경매가격 △연간 변동성 △장중 시가-고가-저가-종가 △시장 안정화조치 △스프레드 △투자지표 등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했다.
이를 통해 수요우위와 공급우위 여부를 결정 짓는 KAU 상단가격과 KAU 하단가격 수준 추정이 가능해졌다.
김태선 NAMU EnR 대표는 "'탄소배출권 최적 균형가격(KAU ADS Price)' 개발로 KAU 시장가격에 대한 과대 혹은 과소 평가기준을 마련했다는 점과 할당대상업체들의 효율적인 탄소배출권 자산·부채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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