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상장한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 ETF'가 순자산 200억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장기채권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해 안정적으로 월배당을 수취하는 상품이다. 국내 투자자에게 TLTW로 잘 알려진 iShares Treasury 20+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와 유사하게 운용된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뜻한다.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 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의 꾸준한 매수세를 통해 상장 초기부터 상장 물량을 완판하고 규모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상장 이후 2주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데,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커버드콜 전략 상품에 투자자 니즈가 크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의 첫 월배당은 2월 1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분배락 전일인 1월 29일까지 ETF를 매수해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분배금이 지급된다.
신한자산운용은 향후 투자자들은 매월 분배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기초자산의 가격추이에 따라 변동이 발생할 수 있지만 월 1% 이상, 연 10% 이상의 월 배당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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