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사업장 채권인수·재구조화·지분투자 진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IBK금융그룹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 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부실 또는 부실예상 사업장의 채권인수, 채권 재구조화, 지분 투자 등 PF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IBK금융그룹(IBK기업은행 500억원·IBK캐피탈 100억원·IBK투자증권 100억원)이 700억원, 유암코가 80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운용을 맡고 있는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PF부실사태 당시 PF정상화뱅크를 통해 부실 사업장 29개를 인수한 후 정상화시킨 경험이 있는 부실채권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다.
이번 조성되는 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일환이다. 부동산 PF시장 리스크가 커진 현 시점에 시장 안정화를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PF 사업은 건설, 운송, 조경, 자재, 감리 등 수많은 중소기업의 참여로 이뤄지므로 관련 기업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며 "이 펀드가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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