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우리금융 "포스증권, 인수 검토 대상 중 한 곳···결정된 바 없어"
[컨콜] 우리금융 "포스증권, 인수 검토 대상 중 한 곳···결정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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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증권 인수 시 자본비율 영향 거의 없어"
"연간 주당 배당금, 2022년 수준 이상 회복 추진"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국포스증권에 대해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잠재 매물은 검토 가능한 대상이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회사도 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6일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금융권에선 우리금융이 온라인펀드 플랫폼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증권업 라이선스를 우선 얻은 후 우리종합금융과의 합병을 통해 기반을 다질 것이란 시각이다. 포스증권은 온라인 증권사로 한국증권금융이 지분 51.68%를 보유 중이다.

그는 "인수합병(M&A) 부분은 과거와 동일한 입장으로, 원칙은 적정 자본비율 내 건전경영 및 주주이익 극대화,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라며 "그룹 시너지 및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거론되고 있는 증권은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회사로, 우리금융 자본 비율에 영향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2024년 연간 주당배당금에 대해선 수립된 경영계획 목표 달성을 통해 2022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을 추진하겠단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2024년 연간 주당배당금은 수립된 경영계획 목표 달성을 통해 2022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을 추진하는 게 목표"라며 "올해 1분기부터 분기 배당은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분기 배당 규모는 전년 주당 배당금의 50% 수준, 그리고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3·6·9월 분기별로 균등하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보통주 자본 비율이 13%를 넘어서는 시점은 3~4년 후로 내다봤다. 보통주 자본 비율은 보통주 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사의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 비율은 지난해 기준 11.9% 수준이다.

그는 "2023년도 잠정 수치가 11.9%인데, 올해 12%를 안정적으로 넘기려고 계획하고 있다”면서 “향후 금리가 인하되거나 환율이 안정되면 그룹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구체적으로 언제 13%를 달성할 수 있을지 발표하긴 어려우나 3~4년 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산 증가 부분은 작년도 한 5%이고, 향후에도 그 수준 내외에서 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면서 "타이트하게 위험자산 관리를 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으로 보통주자본비율 12% 초과를 달성토록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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