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28일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외국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FSS SPEAKS 2024'을 개최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FSS SPEAKS 행사는 금융감독원의 올해 감독‧검사 방향을 외국계 금융회사와 공유하고 경영상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행사에는 싱 하이밍 중국대사, 싱 하이밍 중국대사, 필립 베르투 프랑스대사, 아밋 쿠마르 인도대사, 에밀리아 가토 이탈리아대사, 아이보시 고이치 일본대사,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스위스대사, 콜린 크룩스 영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미국대사, 젤대 올란 카르티카 인도네시아 대사대리, 오니 얄링크 네덜란드부대사 등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유관기관* 및 주한 외교사절 등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Toward Sound and Fair Finance (건전하고 공정한 금융을 향해)'이라는 부제 하에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과 주요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는 세션Ⅰ과 금융권역별 세부 설명 및 질의 응답으로 진행되는 세션Ⅱ로 진행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가 그간의 고금리·고물가 부담에서 벗어나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해야 할 중요한 해"라며 "건전하고 공정한 금융 추진을 통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정립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발전과 효율적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는 한편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금융회사들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금융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금융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불공정 행위는 엄단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조성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외국계 금융회사들은 매년 개최되는 FSS SPEAKS 행사를 통한 금융감독원의 활발한 소통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경제‧금융 환경 속에서 한국 금융시장과 외국계 금융회사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논의된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애로‧건의사항을 감독‧검사 및 금융중심지 조성업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간담회, 소통협력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국계 금융회사와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