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 8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32.4%나 감소한 실적이다.
26일 신한금융그룹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수익으로 3167억원을 벌었다. 수수료수익으로 전년동기(1625억원)대비 17.5% 증가한 1910억원을 벌었으나, 자기매매에서 39.1%(1901억원→1159억원)나 수익이 줄어 전체적으로는 전년동기(3400억원)대비 6.9% 줄었다.
반면 영업비용은 지난해 1분기 2128억원에서 올해 1분기 2307억원으로 8.4% 늘었다. 판관비가 8.4%(1808억원→1916억원), 수수료비용이 11.4%(324억원→361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영업외이익도 같은 기간 390억원에서 141억원으로 줄어 최종적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1194억원)보다 36.6% 축소된 75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자산은 지난해 3월말보다는 2.7% 늘었다. 수익증권이 373억원에서 376억원으로 0.7%), 랩·RP·소액채권 등 기타자산은 325억원에서 371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다만 신탁은 230억원에서 215억원으로 -6.6%, 홍콩ELS 여파를 맞은 ELS는 37억원에서 30억원으로 -19.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월 말 신한투자증권의 자산은 80조89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조7084억원)보다 9.7% 늘었으며, 자본총계는 5조3954억원이다.
이에 ROA는 0.57%, ROE는 5.63%로 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