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하락세를 유지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을 멈추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집값 회복 기대감에 전세가도 지난주에 비해 크게 뛰었다.
10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3% 내리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주 0.02% 소폭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값의 경우 이번주 0.00% 보합을 보이며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의 자치구 중에서 △성동구(0.08%) △마포구(0.07%) △서초구(0.07%) △서대문구(0.03%) △영등포구(0.03%)등이 상승했고 △강북구(-0.19%) △종로구(-0.08%) △중구(-0.06%) △도봉구(-0.06%) 등은 내렸다.
경기와 인천 모두 전주 대비 -0.02%씩 하락했다. △성남시 수정구(0.05%) △수원시 팔달구(0.05%) △하남시(0.05%) △과천시(0.04%) △수원시 영통구(0.04%) 등이 소폭 올랐고, △동두천시(-0.31%) △용인시 처인구(-0.08%) △평택시(-0.07%) △안성시(-0.07%) △수원시 권선구(-0.07%) △수원시 장안구(-0.07%) 등은 떨어졌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6%)도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 외 기타 지방(-0.03%) 매매가격도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전북(0.01%)은 상승, △경북(-0.01%) △전남(-0.01%) △충북(-0.01%) △충남(-0.02%) △강원(-0.02%) △경남(-0.06%) △세종(-0.23%) 등은 하락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한 모습이다. 특히 서울 전세는 전주 대비 0.11% 올라 전국에서 인천과 함께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강북구(0.33%) △금천구(0.31%) △중구(0.28%) △마포구(0.27%) △중랑구(0.19%) 등이 상승했고 강동구(-0.02%)만 내린 모습이다.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는 각각 0.07%, 0.16%씩 오른 상태다. △광명시(0.33%) △의왕시(0.26%) △수원시 팔달구(0.23%) △안산시 단원구(0.22%) △의정부시(0.2%)등이 상승했고, △안성시(-0.35%) △과천시(-0.28%) △용인시 처인구(-0.15%) △평택시(-0.09%) △안양시 만안구(-0.09%)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4%)는 울산(0.12%)은 상승, △대전(-0.02%) △부산(-0.03%) △광주(-0.04%) △대구(-0.13%)는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33.5보다 소폭 내린 32.2로 여전히 매도자가 많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인천(28.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3)이 가장 높다. △대전 22.2 △부산 14 △대구 10.7 △광주 9.6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