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KG모빌리티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차량 지원에 나섰다. 점검 후 수리비가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면 수리비 일부를 할인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10월 말까지 침수피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를 진행한다.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피해차량 무상 점검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경미한 침수차량 시동 조치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침수피해차량이 전국 KGM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수리하면 자차 보험 미가입 차량에 한해 수리비 총액의 40%를 할인한다.
KGM 관계자는 "차량이 침수할 경우 전기장치 등 주요 부품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며 "반드시 견인조치 후 관할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정비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GM·르노코리아 등 국산차 2사와 BMW그룹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한국토요타자동차·폭스바겐코리아 등 수입차 4사도 KGM과 마찬가지로 침수피해차량을 지원한다.
한국GM은 이달 말까지 침수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쉐보레 또는 GMC 차량을 구매할 경우 최대 50만원을 현금 지급한다. 피해를 입증할 서류는 보험사나 지자체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연말까지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침수피해차량 소유자가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수리할 경우, 수리비의 최대 50%를 할인한다.
르노코리아는 다음 달 말까지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한 침수피해차량 수리비를 지원한다. 자차 보험에 가입한 차량은 수리 시 자기부담금 전액을 제공하는 동시에 보험사 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도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중복 할인한다. 자차 보험 미가입 차량은 차량 출고 연도와 무관하게 공임비와 부품가격을 15% 깎아준다.
BMW그룹코리아는 9월 말까지 침수피해차량 무상 점검을 진행하고, 자차 보험으로 수리 시 자기부담금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수리비가 보험사 차량 가액을 초과하면 초과 금액을 지급한다. 또 수리 기간 최대 14일까지 대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벤츠코리아는 9월 말까지 침수피해차량에 한해 자기부담금을 50만원 지원하고, 수리 기간 최대 10일간 100만원 한도 내 렌터카를 무료 제공한다. 아울러 다양한 차량 관리 용품으로 구성한 '카케어 패키지'를 무료 증정한다.
한국토요타차는 8월 말까지 엔진룸·배터리·브레이크 관련 부품 등 빗물 유입과 관련한 총 14가지 항목 무상 점검을 진행한다. 수리가 필요한 경우 자차 보험 가입자 대상 자기부담금 최대 50만원을 지원하고, 미가입자에게는 부품 가격 30%를 할인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8월 말까지 자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비자가 전국 서비스 네크워크에서 수리 시 부품 가격의 30%를 지원한다. 또한 침수피해로 운행이 불가능한 차량에 대해서는 무상 견인 및 무상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