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지분·판권 투자
엔씨소프트,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지분·판권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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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 확보
브레이커스 이미지 (사진=빅게임스튜디오)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이미지 (사진=빅게임스튜디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규모(지분 16.8%)의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빅게임스튜디오의 서브컬처 장르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최재영 대표를 비롯한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개발 인원이 2020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서브컬처 장르 게임에 대한 전문성과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RPG(역할수행게임) 개발 기술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블랙클로버' IP(지식 재산)를 활용한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해외 시장에 출시해 개발력과 게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앞서 펄어비스는 스튜디오 설립 초기인 지난 2020년 약 30억원을 투자하고 추가 투자를 거쳐 현재 지분 37.97%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는 글로벌 퍼블리셔 가레나가 35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 5월에는 일본 종합 엔터테인먼트그룹 카도카와가 200억원을 투자했다.

최재영 빅게임스튜디오 대표는 "회사의 첫 번째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엔씨소프트와 사업적 파트너로서 협업하게 되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이 브레이커스의 참신한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브레이커스 퍼블리싱은 엔씨의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에 유의미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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