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터널 유료화 논란 계속··· 배영숙 의원 "원점 재검토해야"
백양터널 유료화 논란 계속··· 배영숙 의원 "원점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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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숙 부산시의원.
국민의힘 배영숙 부산시의원. (부산진구4)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백양터널 운영권을 넘겨받은 부산시가 통행료를 지금보다 낮추는 조건으로 유료화 유지를 추진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배영숙 부산시의원(부산진4)이 '백양터널 통행료 유료화'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배 의원은 지난 16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백양터널 향후 운영방안 전문가 토론회'에서 "부산시의 백양터널 유료화 정책 추진은 지역사회의 요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내린 정책 결정이며 공론화 과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공공기관인 부산시가 민자도로의 유료 운영기간이 만료된 터널의 통행료를 징수한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교통량 증가에 따른 혼잡과 백양터널 재정지원금(940억원) 회수, 백양터널 유지 개선사업비로 활용하기 위해 유료화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전가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배영숙 의원은 부산시의 백양터널 유료화 정책 추진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향후 다른 유료도로의 운영기간 종료 시 선례가 되지 않도록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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