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도의원, 전남 국립의대설립 위한 '도민 상생 화합 촉구'
순천지역 도의원, 전남 국립의대설립 위한 '도민 상생 화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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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발표···공동 의대 설립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전남 순천지역 도의원 6명이 전남 국립의대설립을 위한 '도민 상생 화합 촉구' 성명서를 4일 발표했다.(사진=전라남도의회)
전남 순천지역 도의원 6명이 전남 국립의대설립을 위한 '도민 상생 화합 촉구' 성명서를 4일 발표했다.(사진=전라남도의회)

[서울파이낸스 (전남) 임왕섭 기자] 전라남도의회 순천지역 도의원들은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 국립의대설립을 위한 '도민 상생 화합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는 순천지역 도의원 6명(정영균, 한춘옥, 김정희, 서동욱, 김진남, 신민호)이 참여해, 한목소리로 도민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순천대와 목포대의 공동의대 설립 방식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동·서부 양 지역이 상생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 29일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용역사는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방식에 대한 기본안을 발표했다. 최종 도출된 1안은 1개의 의과대학을 선정한 후, 동‧서부에 각각 2개의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이며, 2안은 1개의 의과대학과 1개의 대학병원을 동일 지역에 신설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순천지역 정치권과 동부권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공동의대 설립 방식'은 논의에서 배제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지역 간 갈등이 심화한 상황에서는 양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의대를 설립하고, 양 지역에 모두 부속병원을 세우는 공동의대 설립 방식이 도민의 폭넓은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전남도와 용역사가 공동의대 설립 방안을 우선하여 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공동의대 설립을 위해서는 양 대학의 합의가 필수적인 만큼, 순천대와 목포대 역시 공모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동의대를 포함한 도민이 원하는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전남도와 용역사, 그리고 대학들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공동의대 운영방식에 대한 질의답변에서 신민호 의원은 "캐나다 노던 온타리오 의과대학은 양 대학이 먼 거리임에도 공동 단일의대를 설립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전남 동·서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공동의대 설립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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