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SK브로드밴드(SKB)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방송 제작 솔루션을 SK텔레콤과 함께 개발, 케이블TV 지역채널 뉴스 제작에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실제 방송되는 SKB 지역채널 'ch B tv' 뉴스 제작에 활용하고 있는 이번 솔루션은 SKB의 방송전문가 그룹이 SK텔레콤과 협업해 개발했다.
이본 솔루션은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 누구나 쉽게 뉴스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AI 기자와 음성, 템플릿, BGM 등을 선택하고 기사 내용 입력으로 기존 45분이 걸리던 방송 뉴스 제작을 4분 만에 끝낼 수 있다.
SKB 측은 이번 AI 솔루션을 통해 뉴스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이면서도 방송 품질은 더욱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내부 안정화 기간을 거쳐 추후 SK텔레콤과 함께 해당 솔루션을 상용화해 외부 기관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 담당은 "이번에 AI 방송 제작 솔루션은 기존의 방송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효율적인 방송 제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 제작의 모든 영역에 AI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한편, AI 기반의 방송 콘텐츠 제공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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