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 95톤 수거···전용 수거함 전국 900여곳 확대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현대홈쇼핑은 '전자폐기물 자원순한 캠페인'의 규모를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은 아파트·연립주택 등 집합건물에 중·소형가전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함이나 픽업 서비스를 통해 모아진 전자제품을 철·구리·알루미늄 등으로 재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설치된 수거함은 전국 400여곳 규모로, 현재까지 수거된 폐가전은 95톤을 넘었다. 전체 물량 중 전문업체를 거쳐 철·구리·알루미늄 등 전자제품용 소재로 재생산된 비중이 98%에 달한다. 이를 통해 소나무 5만 그루를 심은 것에 준하는 탄소저감효과를 창출했다. 현대홈쇼핑은 전용 수거함을 500여 곳 추가 설치해 전국 총 900여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집중 마케팅도 펼친다. 자체 친환경 캐릭터인 '눈곰이'를 앞세워 TV,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한 캠페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을 통해 폐가전 픽업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 현대H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3000원을 증정한다. 적립금 혜택 대상은 소형가전 5개 이상 또는 대형가전 1개 이상 수거를 신청한 고객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에 대한 높은 호응으로 캠페인을 더 확대해 운영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진정성 있는 ESG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고객에게 신뢰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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