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NH투자증권이 내년 '리츠 배당 확대법' 시행에 따라 신한알파리츠와 롯데리츠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회에서 자산평가 이익을 배당가능이익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이 발의돼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감평가액 대비 시가총액의 비율(P/NAV)이 0.6배 수준으로 낮은 신한알파리츠와 롯데리츠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기존에는 리츠는 자산 재평가를 할 때 회계상 평가손익이 미실현손익임에도 90% 이상 의무배당 대상에 포함됐다.
리츠 배당 확대법이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배당 지급에 대한 우려 없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자산 재평가가 가능해진다. 보유 자산의 재평가 활성화로 시가총액과 자산 감정평가액 간 괴리가 크다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는 다른 스폰서 리츠와 달리 시장에서 직접 매물을 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에 자산 편입이 가능하다"며 "편입 이후 자산 가치 상승분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다른 종목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리츠는 그룹사의 자산 편입을 통해 외형 확대가 가능한 기업 스폰서 리츠"라며 "두 기업 모두 현재 유상증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주가 반등이 예상되는 유상증자 발행가액 확정 시점인 10월말 전후에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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