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8.1% 늘어난 7403억원, 수주잔고 18조3904억원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방산업체 LIG넥스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고, 순이익은 407억원으로 20.3% 늘었다. LIG넥스원은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과 중어뢰-II '범상어',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 'TMMR' 등 유도무기, 지휘통제, 감시정찰, 항공·전자 분야 양산사업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수주잔고는 3분기 신규 수주 2786억원을 더해 총 18조3904억원으로 집계됐다. LIG넥스원은 지난 9월 이라크와 3조70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II' 수출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배성조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LIG넥스원은 중동 수출 성공뿐 아니라 미국, 로봇, 위성 시장으로 진출하며 여러 중장기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루마니아 신궁, 말레이시아 해궁 등 추가 수출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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