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바닥' 아니다...800선까지 밀릴 수도"
"'진바닥' 아니다...800선까지 밀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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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올 한해 주식시장은 경기침체라는 부담감 속에 역실적 평가와 글로벌 정부의 정책 공조가 호재로 작용, 베어마켓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정책공조 효과와 금리하향세가 우리 주식시장을 우호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그러나 기업실적을 비롯한 각종 경기지표 등 펀더멘털이 악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2분기 중 지수가 800포인트까지 밀려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진투자증권 측은 올 한해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800~1320p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정책 유용의 한계와 경기침체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리 주식시장을 억누르고 있다"라며 "최근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단기적으로 지수를 압박할 수 있어 코스피지수가 1300포인트를 웃도는 탄력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그러나 정책효과와 배드뱅크에 설립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가 전저점 아래로까지 밀려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한 "IMF 외환위기 당시 금리 급등에 따른 내수경기 부진이 코스피지수의 '진바닥' 확인 과정을 유발했다"며 "올해에는 글로벌 경기급랭에 따른 수출경기 부진이 진바닥확인 과정을 유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분기 지수가 저점을 벗어난 후에도 조정국면은 2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추격 매수 보다는 저점 매수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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