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생보상품 일시납 비중 97.3%
방카슈랑스, 생보상품 일시납 비중 97.3%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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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납 초회보험료 1조3천321억원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제도의 생명보험 상품이 대부분 일시납 위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생보사들의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이 가중돼 재무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8일 보험개발원의 `방카슈랑스 분석과 향후 보험시장 구도 보고서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제도가 도입된 지난해 9월에서 11월까지 생보상품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초회보험료 1조3천691억원 중 일시납 상품이 1조3천321억원으로 97.3%를 차지했다.

금융업종별 초회보험료 기준 일시납 상품 비중은 증권사 99.1%, 시중은행97.8% 등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특수은행(87.4%), 지방은행(95.3%)등도 그 뒤를 이었다.

일시납 상품은 계약자가 보험 가입시 보험료를 일시에 납입, 노후에 보장을 받는 것으로 연금보험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일시납 보험이 단기적인 판매 실적을 올리는 데 효과는 있지만 향후 생보사의 보험금 지급 위험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전제하고향후 신계약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보유 자산이 일시에 빠져나가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은 오히려 늘어날수 있기 때문에 재무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같은 기간 손해보험의 경우 기업성 보험이 초회보험료 133억원으로 71.7% 를 차지,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 은행의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4개 시중은행이 전체 판매액의 70%를 넘어섰으며 보험회사별로는 외국사와 중소형사가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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