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 구조조정 통한 밥캣이슈 해소
두산 , 구조조정 통한 밥캣이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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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두산에 대해 자회사인 SRC코리아 및 삼화왕관과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한 두산DST 및 KAI지분 등을 총 7800억원에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해 밥캣(DII)의 증자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제시했다.

두산의 매각 거래상대방은 두산과 재무적투자자(미래에셋, PEF, IMM, PE)가 각각 51%, 49% 출자한 특수목적회사(DIP홀딩스, 오딘홀딩스)로, 이를 통한 출자금(5500억원)과 은행 차입금(2300억원)을 통해 인수한다.

우리투자증권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가 DII추가 증자에 소요되는 자금의 일부를 두산이 부담한(1300억원) 형태가 됐지만, 전체조달금액(6300억원) 대비 크지 않고, 재무적투자자가 풋백 옵션 등 아무 조건없이 순수투자목적으로 출자했고, 향후 특수목적회사가 투자회사들을 매각할 때 현금유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DII재무구조의 개선을 위해 두산인프라코어가 연내에 7억 2000억 달러를 출자할 예정이고, DII는 이 증자자금을 차입금(29억불)조기상환에 활용할 것"이라며 "2012년 상반기까지 추가 증자 부담이 생기지 않아, DII이슈 해소는 두산의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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