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해명불구 동원훈련 기간 논란 '가열'
국방부 해명불구 동원훈련 기간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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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국방부가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을 현재의 2박3일에서 2020년부터는 4박5일로 늘리기로 하자 일부 네티즌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가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진화에 나섰으나 반대여론을 중심으로 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방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동원, 동원미참자, 향방기본, 소집점검 훈련 등으로 이뤄져 있는 예비군 훈련을 동원훈련과 향방훈련으로 단순화하고, 입소훈련인 동원훈련 기간을 2박3일에서 4박5일로 늘리도록 돼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을 중심으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생업에 종사중인 상당수의 예비군이 현재의 2박3일 훈련을 받기도 버거운데, 그 기간을 늘리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조치라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와관련,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등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일자 국방부 대변인실은 29일 아고라에 해명글을 올렸다.

국방부는 동원훈련 기간 증가는 2005년에 수립된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포함됐던 내용으로, 현역과 예비군의 점차적인 감축에 따라 예비군의 정예화가 요구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어 보인다.

국방부는 동원훈련 기간은 2015년까지는 현재처럼 2박3일이며, 2019년까지는 3박4일, 2020년부터 4박5일이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방부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 동원기간을 늘리는 것에 대한 반대여론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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