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NAV)대비 49% 할인 거래돼 두산중공업, 디아이피 홀딩스(DIP Holdings) 등 자회사들의 가치 및 개선된 재무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추가적인 원전 수출을 통한 두산중공업의 수혜가 예상되며, 증손회사인 밥캣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또한, 모트롤 합병 및 브랜드 로열티 등 자체모멘텀 강화를 통해 핵심자회사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자사업부의 부진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80억원과 14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합병예정인 모트롤의 30% 내외의 성장률과 10%에 근접한 영업이익률을 통해 자체사업부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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